예금금리 하락- 대출금리는 낮아지지 않았다

최근 금융당국은 대출금리를 낮추기 위해 은행들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은행들의 대출금리는 조금씩 낮아졌지만, 예금금리는 더욱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그 결과 예대금리차가 오히려 더욱 커지고 있다.

 

예금

예금금리 와 대출금리 분석 및 현재 상황

예금금리 하락 폭 - 은행

한국은행은 최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금리는 연 3.83%로 한 달 새 0.39%p 하락했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87%)는 0.42%p, 금융채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70%)는 0.27%p 하락했다. 은행 간 수신 경쟁의 완화와 시장금리 하락이 이러한 예금금리 하락의 배경이다.

대출금리의 변화 - 은행

1월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연 5.46%로 한 달 새 0.10%p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5.47%)은 0.13%p 하락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4.58%)는 0.05%p, 신용대출 금리(7.21%)는 0.76%p 하락했다. 그러나 대출금리 하락 폭은 예금금리 하락 폭보다 작았다.

예대금리차의 확대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는 1.63%p로 전월(1.34%p)보다 0.29%p 증가했다. 예금금리 하락 폭이 대출금리 하락 폭보다 컸기 때문이다. 박창현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예금에서는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단기물 비중이 커진 반면 대출에서는 단기물 비중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면서 대출을 받는 소비자들은 이자부담이 늘어나게 되며, 이는 소비 활동을 억제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정부의 압박과 은행들의 대응

최근 정부는 대출금리를 낮추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은행들은 이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낮추기 위해서는 예금금리를 더욱 낮춰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한편, 은행들은 예대금리차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를 들어, 대출 상환기간 연장, 대출 이자율 변동형 대출 상품 출시, 대출 금액 증액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대출 상환 능력이 높은 고객에게는 더욱 유리한 금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금융당국의 대출금리 낮추라는 압박에도 불구하고, 예금금리의 하락 폭이 더 크기 때문에 예대금리차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대출을 받을 때 더 많은 이자 부담을 갖게 될 수 있으며, 이는 소비 활동을 억제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은행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정부와 금융당국도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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